팍스넷 가스공사 토론실에 좋은 글이 있어 정책수립하는데 참고 하시라고 그 분 허락없이 복사해 왔네요. 대한민국이 좀 제대로 가는 모습보고 싶어서요.......
자손만대 부끄럽지 않는 정책수립하시고 조금 늦어지더라도 꼼꼼히 심사숙고하여 주세요
가치투자론(commland) 2008/05/26 19:32 조회: 2102 추천: 33
요새 힘드시죠?
저 또한 힘듭니다..
안좋게 흘러가니까요..
일전에 밑에 언급한 최상의 시나리오 VS 최악의 시나리오..
어떤분은 국가가 상장된 기업 자산을 맘대로 주무를 수 있느냐 그러는데..그럴수 있습니다.
지금도 그러니까요..^^
뭐 예견된 악재이고... 골드만삭스의 사장이 MB조카인데 미리 팔아댄 이유가 있죠..ㅋㅋ
오비이락이라 할지라도 너무나 절묘한 타이밍...^^
밑에 언급한 주제대로 지금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가스공사를 대형화로 키울수도 찢어 팔수도 있는..
그런데 왜 이 가치투자는 안팔고 개기냐..
언제 우리 가스공사가 대내외 악재 첩첩 와중에도 믿을만한 끝발이 있었나요..
오직 가스공사가 이렇게 올 수 있었던건 고유가입니다..
그거 하나로 버티고 있구요.. 주변 여건도 그렇게 되고 있구요..
근데 MB정부는 공산주의식으로 사유재산을 제맘대로 찢어서 이리 팔고 저리 팔고 그런다고 나오지요?
악재입니다.. 이런 개념을 가지고 있는 인간들이 지경부(옛 산자부)에 있는거 자체가 국가적으로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민영화는 대세지만 졸속으로 처리하다간 한전이든 가스공사든 죄다 헐값에 넘기려고 작정한 애덜이구요..
일본처럼 4~5년씩 준비기간 충분히 거친다면 충분히 제값에 넘기고 준비할 수 있는데 말이죠.
가스공사를 직도입 확대와 더불어 점점 점유율을 낮추는 방안과 더불어 자원 개발 분야는 떼어서 석유공사로
넘긴답니다. 가스공사는 그냥 도매사업만 하고 그거조차도 직도입 확대와 더불어 회사를 공중분해 시킨다는..
가장 안좋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고 있는거죠..
주가는??? ㅋㅋ
대응 시나리오를 말씀드립니다.
첫째. 빨리 팔고 떠난다..
둘째. 가스공사 건이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서 회사를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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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생각이신가요?
전 좀더 세분화된 전략을 해보고 싶습니다.
만약 이런게 현실화 된다면 역시 팔고 떠난다..
그러나 여기엔 분기점이 존재합니다.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여러가지 방법중의 하나일뿐입니다.
이런 방안이 나오게 된 원인이 결국 국민 저항을 피하기 위한 방편일 따름이죠.
원래는 지주회사로 묶는게 가장 좋은 대안인데 이게 반발이 심하니깐(여러 괴담과 더불어) 저항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이렇게 눈치 보는겁니다..
자 하나씩 뜯어서 살펴 봅시다.
먼저 가스공사 직도입 부문이요..
이걸 점차적으로 직도입 확대해서 가스공사 영향력을 줄인다??
참으로 웃기는 발상이죠...
이건 이전 이전 정부부터 해오던 방식입니다...
그렇게 하다가 지난 시간동안 정부규제로 단 한건도 해외자원개발 승인을 안해줘서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었죠.
직도입으로 민영화 시킨다고 하다가 셀러마켓 시장으로 바뀌면서 가스 소비는 늘어나는데 계약은 부결시키고
그래서 스팟물량으로 비싸게 사다가 지금까지 오게 된거죠..
지금은?? 이것마저도 힘들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직도입 업체들이 물량을 더이상 구하지 못하자
지금은 다시 가스공사에 재구매 계약을 맺게 된 현실이구요..
또한 지금 자체적으로 가스터미널 건설하고 직도입 추진해서 장기적으로 자가소비뿐만 아니라 판매까지
넘본다? 그러기엔 이미 고유가로 인해서 그냥 가스공사로 도입하는게 더 싸게 먹힙니다..
여기에 더불어 직도입 업체 추진실패 후 책임까지 물게 된다면??
또한 가스 직도입은 거래소에서 그냥 옥션으로 사오는게 아닙니다.
개발,도입,판매등등 세분화 되서 엄청난 자금이 소요되고 시작부터 이미 판로를 결정하고 개발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그동안 가스공사의 가스전 개발 참여는 의미가 큰거죠..
즉 세계최대구매업체인 가스공사가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는것 만으로도 성공은 보장되고 참여 그 자체만으로도 자금조달 및 판로가 정해지고 채권신용도가 높아지니까요.
그런데 가스공사 도입물량을 최대한 민간 직도입으로 유도한다면 초기 개발단계에서부터 신용도 및 협상력 저하에 따른 굴욕을 어찌 감당하시려는지...
결론적으로 직도입 확대에 따른 리스크는 러시아 PNG가 들어오고 난 이후의 일 그러닌까 아직도 먼 이후의 일에 논의 되어야 할 리스크이면서 동시에 직도입을 아무리 공동구매형식의 어떤 형태로든 직도입 확대는 지금으로선 불가능합니다..
그 결과로 작년에 직도입 업체들이 도입 실패로 인해 가스공사로부터 다시 재계약 맺은 물량이 증명되었구요.
결국 에너지공기업 및 준비없는 민영화에 따른 졸속 전시행정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그짝입니다.
국가적으로 재앙이죠..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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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가스공사 자원개발 업무를 떼어서 석유공사에 넘겨버린다?
ㅎㅎㅎ 가스공사 정부 지분 61%입니다..
나머지 지분은 기관투자자 + 외인투자자 + 개인투자자 지분이죠..
61%의 지분중에 한전지분(한전최대주주는 산업은행-> 요번에 민영화) 빼고 서울시를 비롯한 각 시도지분
빼면 겨우 20%넘죠.. 뭐 어쨌든 61%지분에 지 맘대로 상장된 기업을 이리저리 처분하고 넘긴다?
그걸 승인하는 사장 이사들은 아주 중대한 문제에 봉착이 됩니다..
바로 얼마전 오강현 사장 맘대로 짤라서 수억 물어준 전례도 있죠..
주주집단소송제... 이거 폼이 아니죠... 주주들이 좀 나서서 목소리들 좀 높여주세요..ㅋㅋ
결국 이 모든 배후는 옛 산자부였던 지경부의 머리에서 나온 발상이죠..
왜 산자부는 그렇게도 가스공사를 싫어할까요?? 그건 산자부 선배들이 어느 기업 임직원에 들어가 있는지
조금 조사해보면 나올수도 있겠군요..^^
어쨌든 가스공사 업무영역 축소는 지경부 맘대로 이래라 저래라 하기엔 넘어야 할 산이 더 크죠..
다른 공기업의 민영화에 따른 국민주를 우리사주로 배정하는 당근 이상으로 격렬한 반대에 직면하게 될겁니다.
이미 가스공사 미니화 작업에 대해선 민간, 정부 영역에서도 충분히 시행착오를 겪어서 자료가 많이 축적되어 있거든요.. 벌써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어제 기사로 심히 우려를 나타냈죠..ㅋㅋ
지경부가 각 교수,민간연구원,국회,주주,노조를 넘기엔 좀 힘들지 않을까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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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가치투자가 예상하는 시나리오는 현재에서 어떤 방식으로 나올 수 있는가...
좁은 식견이지만 전 이렇게 한번 추측해 보고 싶네요..
가스공사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어떤 방식으로든 현재로는 가스공사를 처리하기엔 우선순위로 처리해야할 현안이
너무 많이 있다는 사실..
우선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와 연계해서 한미FTA, 그리고 각 공기업 민영화 작업 및 사장 인선....
그래서 가스공사 대책은 좀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아직 고유가에 대한 에너지 정책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어떤식으로의 정책이든 미봉책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일단 시작은 쉬우나 쏟아놓은 물을 주워담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MB정권도 자원개발에 대한 중요성은 역대 어느 정부보다 더 심각함을 인식한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공기업인 석유공사 대형화 방안을 마련한거고 가스공사는 그냥 민영화 시키는 방안을 생각해본거죠..
가스공사 영향력을 대폭 줄이고 도매사업마저도 직도입으로 미니기업으로 만들어 놓으면 자연스럽게 민영화는
쉽게 되리라 잔머리를 굴리는거죠..
그러나 세상은 탁상공론으로만 돌아가기엔 너무도 복잡합니다..
오일쇼크를 아직도 피부에 와닿지 못해서 그러는 거죠...
또한 앞으로는 해외시장을 개척해 가야 합니다..
대형화는 필수이죠.. 그래서 쉬운방법으로 가스공사 자원개발 업무도 흡수해서 대형화 방안을 마련했지만 거기까지가 산자부(지금 지경부)의 한계이죠..
입찰경쟁에선 가스공사와 석유공사의 이름값이 다릅니다.
요번 이라크 입찰에서도 석유공사가 떨어지고 가스공사가 통과된 이유도 바로 그런 이유죠..
자원 민족주의로 돈만 있으면 죄다 개발이 되는게 아니라 그나라의 문화,체면,자본,입장도 생각해야 합니다.
석유공사가 쿠르드유전개발로 미운털 박혔다고 코리아라는 나라를 무조거적으로 배척하기엔 조그만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외교력은 좀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체면상 속보이고 웃기는 이유지만 석유공사가 탈락하고 경험이 일천한(?) 가스공사가 통과된 이유이기도 한거죠..
석유는 석유대로 가스는 가스대로 취급하는 업무가 상이합니다. 가스공사를 무시하기엔 깔린 SOC자산이 너무 거대하구요..
대략 절충된 안건으로 가스공사 민영화는 이후로 미루지만 결국 자원개발 업무는 석유공사에 이전되는 형식이 아닌 빅딜의 형식으로 업무 협조가 이루어질듯 합니다.
즉 패키지 형식으로 자원개발 업무가 일원화 된다고 보면 맞을듯 싶네요.. 거기에 따른 열매는 공동으로 획득하고 말이죠. 뭐 개인적인 추측일 따름이구요..
결국 지주회사는 아니지만 지주회사화 된 업무가 이루어지겠죠.. 그게 상류부문과 하류부문을 아우르는 효율성과 대형화를 위해서 필요하니까요..
가스공사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습니다..
항상 이 가치투자는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가스공사는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또한 시장의 지구온난화 대안으로 화석연료의 사용에 따른 폐해를 대체에너지로 승화시키려 합니다.
그게 바로 청정연료로 가기전의 과도기적 에너지인 천연가스입니다..
천연가스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사용량 만으로도 전세계 소비량의 약 절반에 다다릅니다..
그걸 아는 러시라는 가즈프롬을 내세워 가스오펙등 여러 압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푸틴의 코드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의 집권으로 더더욱 가즈프롬에 힘을 실어주겠죠..
한국, 일본만 천연가스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젠 전세계에서 천연가스의 사용량을 급격히 늘리고 있습니다.
우린 이걸 단지 난방용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LNG발전,LNG자동차 등등 발전, 수송연료까지 사용합니다.
CNG자동차가 굴러다닌지 몇년 되었다고 이젠 LNG자동차를 공항버스를 시작으로 영역을 확대하네요..
기름값이 비싸니깐 싼 연료를 순차적으로 돌려야 하는 발전사의 입장에서 LNG발전의 가동을 늘리고 있네요.
주주의 입장에선 주식을 팔수도 매수할 수도 있습니다. 요 주식과 결혼할 필요는 없겠죠.
7월에 가스값 인상여부를 지켜보세요..
만약 계속해서 동결시킨다면 그냥 이 주식은 똥주구나 생각하고 올해 안에 다 정리하고 다른 주식을 사세요.
어차피 기관,외인, 개인들도 물려놨으니 독기품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시든가요..ㅋㅋ
항상 그렇듯이 가스공사 투자는 도박입니다..
정부의 규제와 규제완화...
시운이 좋아서 분위기를 탄다면 금상첨화..
규제의 규제를 지속해 나간다면 쪽박...
언제는 가스공사에 우군이 있었나요?
시장의 쏠림은 가스공사의 명분에 힘을 실어주게 되어 있습니다..
고유가에 죽어나가는 정부와 국민이지만 고유가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사람들은 날씨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습니다..
그러나 날씨를 어찌할 순 없죠..
가스공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원개발은 엄청난 시간과 자본이 필요합니다..
퍼뜩 정부관리들이 교토의정서에 우리나라가 적용되기 이전에 청정연료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으면
좋겠습니다..
자꾸만 일본과 상반되는 정책만 펼치다 이도저도 죽도밥도 안되는 미봉책에 머무르는게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스공사 비중을 줄이고 떠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대책없이 졸속으로 내놓는 산자부(지금의 지경부)관리들이 참 안타깝습니다.
참 공무원은 편하게 밥먹고 사는구나하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머리좋고 좋은대학 나와서 그 자리에 있을 사람들이 말입니다.
대책도 대안도 없다는게 너무나 뻔히 보여집니다..
그냥 자리에만 연연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물가 몇% 성장률 5%, 7%니 장난치고 있습니다.
누구나 뻔히 도달할 수 있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고 고유가 대책으로는 그동안 실패한 정책에 대한 반성없이
그냥 국민에게 절약하라고 책임을 떠 넘깁니다..
목표 달성률 100%씩 높여 잡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고작 눈에 보이는 몇% 잡아놓고 대책 세우면 그동안의 매너리즘과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서 전혀 바뀔 수
없습니다.
그런데 100%씩 목표치를 높게 잡으면 이건 그동안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뭔가 획기적은 아이디어와 개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즉 근본적인 마음가짐과 자세, 정책 자체가 혁신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죠..
그냥저냥 몇% 목표치 달성에 따른 말장난으로 인센티브나 챙겨먹는 기존의 방식에서 30% 100% 목표치를
정해놓고 모든 방면에서의 혁신이 이루어지길 바랄따름입니다..
산자부(지금의 지경부)에겐 불가능한 주문일까요?
손쉽게 짜맞추고 밥묵고 지내지 말고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정책을 수립했으면 좋겠네요..
혁신이 없는 부서....
한마디만 할께요.. 정신차려 이눔들아~~~~
당분간 재미없을듯 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주님들은 모쪼록 성공투자하세요..^^
자손만대 부끄럽지 않는 정책수립하시고 조금 늦어지더라도 꼼꼼히 심사숙고하여 주세요
가치투자론(commland) 2008/05/26 19:32 조회: 2102 추천: 33
요새 힘드시죠?
저 또한 힘듭니다..
안좋게 흘러가니까요..
일전에 밑에 언급한 최상의 시나리오 VS 최악의 시나리오..
어떤분은 국가가 상장된 기업 자산을 맘대로 주무를 수 있느냐 그러는데..그럴수 있습니다.
지금도 그러니까요..^^
뭐 예견된 악재이고... 골드만삭스의 사장이 MB조카인데 미리 팔아댄 이유가 있죠..ㅋㅋ
오비이락이라 할지라도 너무나 절묘한 타이밍...^^
밑에 언급한 주제대로 지금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가스공사를 대형화로 키울수도 찢어 팔수도 있는..
그런데 왜 이 가치투자는 안팔고 개기냐..
언제 우리 가스공사가 대내외 악재 첩첩 와중에도 믿을만한 끝발이 있었나요..
오직 가스공사가 이렇게 올 수 있었던건 고유가입니다..
그거 하나로 버티고 있구요.. 주변 여건도 그렇게 되고 있구요..
근데 MB정부는 공산주의식으로 사유재산을 제맘대로 찢어서 이리 팔고 저리 팔고 그런다고 나오지요?
악재입니다.. 이런 개념을 가지고 있는 인간들이 지경부(옛 산자부)에 있는거 자체가 국가적으로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민영화는 대세지만 졸속으로 처리하다간 한전이든 가스공사든 죄다 헐값에 넘기려고 작정한 애덜이구요..
일본처럼 4~5년씩 준비기간 충분히 거친다면 충분히 제값에 넘기고 준비할 수 있는데 말이죠.
가스공사를 직도입 확대와 더불어 점점 점유율을 낮추는 방안과 더불어 자원 개발 분야는 떼어서 석유공사로
넘긴답니다. 가스공사는 그냥 도매사업만 하고 그거조차도 직도입 확대와 더불어 회사를 공중분해 시킨다는..
가장 안좋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고 있는거죠..
주가는??? ㅋㅋ
대응 시나리오를 말씀드립니다.
첫째. 빨리 팔고 떠난다..
둘째. 가스공사 건이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서 회사를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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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떤 생각이신가요?
전 좀더 세분화된 전략을 해보고 싶습니다.
만약 이런게 현실화 된다면 역시 팔고 떠난다..
그러나 여기엔 분기점이 존재합니다.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여러가지 방법중의 하나일뿐입니다.
이런 방안이 나오게 된 원인이 결국 국민 저항을 피하기 위한 방편일 따름이죠.
원래는 지주회사로 묶는게 가장 좋은 대안인데 이게 반발이 심하니깐(여러 괴담과 더불어) 저항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이렇게 눈치 보는겁니다..
자 하나씩 뜯어서 살펴 봅시다.
먼저 가스공사 직도입 부문이요..
이걸 점차적으로 직도입 확대해서 가스공사 영향력을 줄인다??
참으로 웃기는 발상이죠...
이건 이전 이전 정부부터 해오던 방식입니다...
그렇게 하다가 지난 시간동안 정부규제로 단 한건도 해외자원개발 승인을 안해줘서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었죠.
직도입으로 민영화 시킨다고 하다가 셀러마켓 시장으로 바뀌면서 가스 소비는 늘어나는데 계약은 부결시키고
그래서 스팟물량으로 비싸게 사다가 지금까지 오게 된거죠..
지금은?? 이것마저도 힘들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직도입 업체들이 물량을 더이상 구하지 못하자
지금은 다시 가스공사에 재구매 계약을 맺게 된 현실이구요..
또한 지금 자체적으로 가스터미널 건설하고 직도입 추진해서 장기적으로 자가소비뿐만 아니라 판매까지
넘본다? 그러기엔 이미 고유가로 인해서 그냥 가스공사로 도입하는게 더 싸게 먹힙니다..
여기에 더불어 직도입 업체 추진실패 후 책임까지 물게 된다면??
또한 가스 직도입은 거래소에서 그냥 옥션으로 사오는게 아닙니다.
개발,도입,판매등등 세분화 되서 엄청난 자금이 소요되고 시작부터 이미 판로를 결정하고 개발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그동안 가스공사의 가스전 개발 참여는 의미가 큰거죠..
즉 세계최대구매업체인 가스공사가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는것 만으로도 성공은 보장되고 참여 그 자체만으로도 자금조달 및 판로가 정해지고 채권신용도가 높아지니까요.
그런데 가스공사 도입물량을 최대한 민간 직도입으로 유도한다면 초기 개발단계에서부터 신용도 및 협상력 저하에 따른 굴욕을 어찌 감당하시려는지...
결론적으로 직도입 확대에 따른 리스크는 러시아 PNG가 들어오고 난 이후의 일 그러닌까 아직도 먼 이후의 일에 논의 되어야 할 리스크이면서 동시에 직도입을 아무리 공동구매형식의 어떤 형태로든 직도입 확대는 지금으로선 불가능합니다..
그 결과로 작년에 직도입 업체들이 도입 실패로 인해 가스공사로부터 다시 재계약 맺은 물량이 증명되었구요.
결국 에너지공기업 및 준비없는 민영화에 따른 졸속 전시행정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그짝입니다.
국가적으로 재앙이죠..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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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가스공사 자원개발 업무를 떼어서 석유공사에 넘겨버린다?
ㅎㅎㅎ 가스공사 정부 지분 61%입니다..
나머지 지분은 기관투자자 + 외인투자자 + 개인투자자 지분이죠..
61%의 지분중에 한전지분(한전최대주주는 산업은행-> 요번에 민영화) 빼고 서울시를 비롯한 각 시도지분
빼면 겨우 20%넘죠.. 뭐 어쨌든 61%지분에 지 맘대로 상장된 기업을 이리저리 처분하고 넘긴다?
그걸 승인하는 사장 이사들은 아주 중대한 문제에 봉착이 됩니다..
바로 얼마전 오강현 사장 맘대로 짤라서 수억 물어준 전례도 있죠..
주주집단소송제... 이거 폼이 아니죠... 주주들이 좀 나서서 목소리들 좀 높여주세요..ㅋㅋ
결국 이 모든 배후는 옛 산자부였던 지경부의 머리에서 나온 발상이죠..
왜 산자부는 그렇게도 가스공사를 싫어할까요?? 그건 산자부 선배들이 어느 기업 임직원에 들어가 있는지
조금 조사해보면 나올수도 있겠군요..^^
어쨌든 가스공사 업무영역 축소는 지경부 맘대로 이래라 저래라 하기엔 넘어야 할 산이 더 크죠..
다른 공기업의 민영화에 따른 국민주를 우리사주로 배정하는 당근 이상으로 격렬한 반대에 직면하게 될겁니다.
이미 가스공사 미니화 작업에 대해선 민간, 정부 영역에서도 충분히 시행착오를 겪어서 자료가 많이 축적되어 있거든요.. 벌써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어제 기사로 심히 우려를 나타냈죠..ㅋㅋ
지경부가 각 교수,민간연구원,국회,주주,노조를 넘기엔 좀 힘들지 않을까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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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가치투자가 예상하는 시나리오는 현재에서 어떤 방식으로 나올 수 있는가...
좁은 식견이지만 전 이렇게 한번 추측해 보고 싶네요..
가스공사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어떤 방식으로든 현재로는 가스공사를 처리하기엔 우선순위로 처리해야할 현안이
너무 많이 있다는 사실..
우선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와 연계해서 한미FTA, 그리고 각 공기업 민영화 작업 및 사장 인선....
그래서 가스공사 대책은 좀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아직 고유가에 대한 에너지 정책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어떤식으로의 정책이든 미봉책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일단 시작은 쉬우나 쏟아놓은 물을 주워담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MB정권도 자원개발에 대한 중요성은 역대 어느 정부보다 더 심각함을 인식한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공기업인 석유공사 대형화 방안을 마련한거고 가스공사는 그냥 민영화 시키는 방안을 생각해본거죠..
가스공사 영향력을 대폭 줄이고 도매사업마저도 직도입으로 미니기업으로 만들어 놓으면 자연스럽게 민영화는
쉽게 되리라 잔머리를 굴리는거죠..
그러나 세상은 탁상공론으로만 돌아가기엔 너무도 복잡합니다..
오일쇼크를 아직도 피부에 와닿지 못해서 그러는 거죠...
또한 앞으로는 해외시장을 개척해 가야 합니다..
대형화는 필수이죠.. 그래서 쉬운방법으로 가스공사 자원개발 업무도 흡수해서 대형화 방안을 마련했지만 거기까지가 산자부(지금 지경부)의 한계이죠..
입찰경쟁에선 가스공사와 석유공사의 이름값이 다릅니다.
요번 이라크 입찰에서도 석유공사가 떨어지고 가스공사가 통과된 이유도 바로 그런 이유죠..
자원 민족주의로 돈만 있으면 죄다 개발이 되는게 아니라 그나라의 문화,체면,자본,입장도 생각해야 합니다.
석유공사가 쿠르드유전개발로 미운털 박혔다고 코리아라는 나라를 무조거적으로 배척하기엔 조그만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외교력은 좀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체면상 속보이고 웃기는 이유지만 석유공사가 탈락하고 경험이 일천한(?) 가스공사가 통과된 이유이기도 한거죠..
석유는 석유대로 가스는 가스대로 취급하는 업무가 상이합니다. 가스공사를 무시하기엔 깔린 SOC자산이 너무 거대하구요..
대략 절충된 안건으로 가스공사 민영화는 이후로 미루지만 결국 자원개발 업무는 석유공사에 이전되는 형식이 아닌 빅딜의 형식으로 업무 협조가 이루어질듯 합니다.
즉 패키지 형식으로 자원개발 업무가 일원화 된다고 보면 맞을듯 싶네요.. 거기에 따른 열매는 공동으로 획득하고 말이죠. 뭐 개인적인 추측일 따름이구요..
결국 지주회사는 아니지만 지주회사화 된 업무가 이루어지겠죠.. 그게 상류부문과 하류부문을 아우르는 효율성과 대형화를 위해서 필요하니까요..
가스공사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습니다..
항상 이 가치투자는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가스공사는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또한 시장의 지구온난화 대안으로 화석연료의 사용에 따른 폐해를 대체에너지로 승화시키려 합니다.
그게 바로 청정연료로 가기전의 과도기적 에너지인 천연가스입니다..
천연가스는 일본과 우리나라의 사용량 만으로도 전세계 소비량의 약 절반에 다다릅니다..
그걸 아는 러시라는 가즈프롬을 내세워 가스오펙등 여러 압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푸틴의 코드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의 집권으로 더더욱 가즈프롬에 힘을 실어주겠죠..
한국, 일본만 천연가스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젠 전세계에서 천연가스의 사용량을 급격히 늘리고 있습니다.
우린 이걸 단지 난방용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LNG발전,LNG자동차 등등 발전, 수송연료까지 사용합니다.
CNG자동차가 굴러다닌지 몇년 되었다고 이젠 LNG자동차를 공항버스를 시작으로 영역을 확대하네요..
기름값이 비싸니깐 싼 연료를 순차적으로 돌려야 하는 발전사의 입장에서 LNG발전의 가동을 늘리고 있네요.
주주의 입장에선 주식을 팔수도 매수할 수도 있습니다. 요 주식과 결혼할 필요는 없겠죠.
7월에 가스값 인상여부를 지켜보세요..
만약 계속해서 동결시킨다면 그냥 이 주식은 똥주구나 생각하고 올해 안에 다 정리하고 다른 주식을 사세요.
어차피 기관,외인, 개인들도 물려놨으니 독기품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시든가요..ㅋㅋ
항상 그렇듯이 가스공사 투자는 도박입니다..
정부의 규제와 규제완화...
시운이 좋아서 분위기를 탄다면 금상첨화..
규제의 규제를 지속해 나간다면 쪽박...
언제는 가스공사에 우군이 있었나요?
시장의 쏠림은 가스공사의 명분에 힘을 실어주게 되어 있습니다..
고유가에 죽어나가는 정부와 국민이지만 고유가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사람들은 날씨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습니다..
그러나 날씨를 어찌할 순 없죠..
가스공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원개발은 엄청난 시간과 자본이 필요합니다..
퍼뜩 정부관리들이 교토의정서에 우리나라가 적용되기 이전에 청정연료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으면
좋겠습니다..
자꾸만 일본과 상반되는 정책만 펼치다 이도저도 죽도밥도 안되는 미봉책에 머무르는게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스공사 비중을 줄이고 떠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대책없이 졸속으로 내놓는 산자부(지금의 지경부)관리들이 참 안타깝습니다.
참 공무원은 편하게 밥먹고 사는구나하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머리좋고 좋은대학 나와서 그 자리에 있을 사람들이 말입니다.
대책도 대안도 없다는게 너무나 뻔히 보여집니다..
그냥 자리에만 연연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물가 몇% 성장률 5%, 7%니 장난치고 있습니다.
누구나 뻔히 도달할 수 있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고 고유가 대책으로는 그동안 실패한 정책에 대한 반성없이
그냥 국민에게 절약하라고 책임을 떠 넘깁니다..
목표 달성률 100%씩 높여 잡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고작 눈에 보이는 몇% 잡아놓고 대책 세우면 그동안의 매너리즘과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서 전혀 바뀔 수
없습니다.
그런데 100%씩 목표치를 높게 잡으면 이건 그동안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뭔가 획기적은 아이디어와 개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즉 근본적인 마음가짐과 자세, 정책 자체가 혁신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죠..
그냥저냥 몇% 목표치 달성에 따른 말장난으로 인센티브나 챙겨먹는 기존의 방식에서 30% 100% 목표치를
정해놓고 모든 방면에서의 혁신이 이루어지길 바랄따름입니다..
산자부(지금의 지경부)에겐 불가능한 주문일까요?
손쉽게 짜맞추고 밥묵고 지내지 말고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정책을 수립했으면 좋겠네요..
혁신이 없는 부서....
한마디만 할께요.. 정신차려 이눔들아~~~~
당분간 재미없을듯 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주님들은 모쪼록 성공투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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